17세기 러시아의 봉건귀족의 최상층 보야르인 겐나디와 마녀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 지나이다 이곳은 아이가 태어나면 축복을 빌어준다. 지나이다 또한 자신의 아버지이 겐나디에게 영생을 살 수 있는 축복 아닌 저주를 받던 날, 묘연하게 자취를 감춘 그녀의 어머니. 그렇게 지나이다는 어느 시점에 시간이 멈춘 채 영생을 누리며, 아니 고통 속에 체념한 채 지내고 있었다. 이 고통을 멈출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축복을 내린 자가 그 축복을 거두어가는 것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