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드넓은 다중우주에서 나를 부르는 호칭은 셀 수 없이 많다 셀 수 없이 오랜 세월을 살며 누군가는 나를 천존(天尊)이라 부르기도, 누군가는 나를 천제(天帝)라고 부르기도 했다 하지만 현대 도시에서 내 이름은 임윤 내 삶의 목표는 딱 하나 아주 오래전에 놓친 내 전부이자 연인을 되찾는 것! 어렵사리 다시 만난 연인은 날 기억하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예전 기억을 찾는 것을 거부하면서 스스로의 힘으로 수련을 시작하고자 하는데 하지만 난 너만 안전하면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