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나 전도 유망했던 데넷가의 장남이, 반쯤 미쳐 버렸다지 뭐야?”비올레타 리버는 아픈 동생의 약을 사줄 돈이 없어 어머니의 마지막 유물을 팔기 위해 시장에 가게 된다.그리고 그곳에서 사과를 무전 취식하는 의문의 사내를 마주하게 되는데...알고 보니 그 사내는 유명한 데넷가의 미친 장남 테오발트 데넷이었다.비올레타는 이 일을 계기로 데넷 백작가의 하녀로 일을 하게 된다.불의의 사고를 당해 기억이 온전치 못하며, 몹시 예민해졌다는 테오발트 데넷의 하녀로 말이다.하지만 그녀는 동생의 약 값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