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녀석을 죽이는 건, 이걸로 562번째다.
수백 년 전, 괴물 신영에 의해 원치 않게 불로불사의 몸이 된 동이.
매번 신영에게 복수할 기회만 노리지만, 불로불사인 그를 죽이는 건 불가능에 가까워 거의 자포자기 상태로 이상한 동거를 하고 있다.
하지만 늘 똑같이 신경을 건드려오는 신영을 죽여버린 어느 날,
웃으며 살아 돌아와야 하는 신영이 돌아오지 않고...
동이는 불안한 마음에 그를 찾아 나서지만, 다시 만난 신영은 이상하게도 자신에 대한 기억을 잃어버린 거 같다...?
"네가 날 잊어버리면, 내 복수는 어떡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