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쉽게 반하는 소녀 민지은 그런 지은이 제일 좋아했던 건, 고등학교 1학년 무렵 같은 반에 학교에서 제일 잘생긴 김건우 다 하지만 지은은 생애 첫 용기를 내 한 고백에 " "왜 하필 너인 거야… " "라는 지독한 멘트로 차이고 만다 시간은 흘러 지은은 디자인학과로 대학에 입학했지만 소질이 없는지 버겁다 열심히 한 과제물에 친구들의 폭소가 날아오던 어느 날 지은은 휴학을 결심한다 하지만 부모님의 허락을 받지 못한 휴학으로 집에서 내쫓기고 마는 지은